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춘추전국시대의 비폭력주의


흔히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하면 여러 나라가 난립해 서로 싸우는 난세라고들 합니다.

그런 시대에 여러 병법들도 나오기 마련이죠.

그중에 제가 인상깊게 본 인물이 오기라는 인물인데, 고우영의 십팔사략으로 처음 접하고
나중에 손자병법 및 여러 병법서 소개하는 책에서 오자병법이 지금은 일부만 남기고 소실되긴 했지만
손자병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병법서였다는 말을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찮게 도서관에서 오기의 일대기를 쓴 책을 구했는데,
그가 위나라에 있을 당시 위왕이 다른 나라에 멋모르고 덤비다가
빼도밖도 못하는 신세가 되자 오기가 나서서 구해주는 장면이 있지요.

그때 오기가 말하기를, 저쪽에는 묵가의 사람들이 방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점령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후퇴한다 해도 공격해오진 않을거라면서 왕을 안심시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묵가라면 묵자가 창시한 제자백가중 하나일텐데
 (언뜻 듣기로는 그 시대에 지동설을 알고 있었다거나 범죄자 출신이라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가 있는...)
그게 왜 병법과 관련된 이야기에 나오는가 해서 알아보니....


이들은 철저한 비폭력주의자이며 우주방어를 철저히 하고 그 방어법을 널리 알리면
아무도 전쟁을 안할테니 세계 평화가 올거라고 생각해 수성전을 절차탁마했다고 합니다.
모든 나라를 정복해서 세계평화를 얻는 Be폭력주의자와는 다릅니다.


뭐, 우주방어의 극단이라 일컬어지는 참호전의 양상을 생각하면 현실은 시궁창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단순한 제자백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저런 병법적인 면에도 강할줄은 몰랐네요.
웹에서 수성 관련된 글을 읽어봤는데 정말 어지간한 병법서 못지 않을 정도입니다.


듣기론 묵가쪽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묵공이라는 영화가 이런 부분에서 묘사를 잘 했다던데 한번 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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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炎帝 | 2010/10/28 12:22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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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10/10/28 14:25
묵공이 좀 쩔지요. 마지막 개드립만 아니면;; 스포일러라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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